가위 바위 보

rock-paper-scissors1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 신앙 생활을 한다는 것은 마치 가위 바위 보를 하는 것과 같다. 어느날은 이긴것 같이 하나님과 친밀함을 느껴서 기분이 좋고, 어느날은 진것 같이 하나님이 안 계시는 것처럼 답답하고, 그리고 어느 날은 비겨서 별 감정 없고.

어느 날에는 몇번을 연속으로 이겨서 이제 이 게임에 내가 프로가 된 것처럼 느껴서 노하우를 터득했다고 생각을 하지만, 또 다른 날들은 연속으로 패배를 맛보기도 한다. 내가 10번 연속으로 이겼다 해서 11번째 이기는 것도 아니다. 내가 10번 졌다고 해서 11번째도 지는 것은 아니다.

신기하게 내가 오늘 져도 내일 가위 바위 보를 하는 이유는 꼭 이기고 싶다는 마음, 다시 이길 수 있겠다는 희망 때문이다. 오늘은 졌지만, 오늘은 하나님이 안계시는 것처럼 느껴지고, 아무리 노력해도 멀리 느껴지시고, 소리질러도 나의 메아리만 돌아오지만, 내일은 하나님께서 반응하시겠지, 응답해주시겠지 라는 새로운 희망, 예전에 경험했던 승리를 다시 맛보기 위해 나는 내일도 가위 바위 보를 한다.

하지만 내가 놓치고 있던 더 중요한 사실은, 매일 가위 바위 보를 하는 그 행위 자체가, 하나님이 계시다고 믿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게 아닐까?

 


One thought on “가위 바위 보

  1. I’m horrible at rock, paper, scissors.
    No strategy whatsoever. So when I do win (purely out of chance) I just smirk, as if I meant to do that all along.

    But it doesn’t feel good to lose. Then, is it OK sometimes to let yourself feel bad about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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